잔금일을 앞당기면 매수자 현금계획에서 무엇이 달라질까?
발행
잔금일을 앞당기는 것은 달력의 날짜만 바꾸는 일이 아니다. 예금 만기, 기존 집 매도대금, 대출 실행, 취득 관련 비용이 모두 새 잔금일 전에 준비되는지 다시 확인해야 한다.
새 일정에 맞춰 다시 셀 자기자금
자기자금은 현재 통장에 있는 금액과 잔금일까지 확실히 입금될 금액으로 나눈다. 적금 만기나 주식 매도대금처럼 처리 시간이 필요한 돈은 실제 출금 가능일을 확인한다. 기존 집 처분대금이 뒤늦게 들어온다면 그 간격만큼 별도의 매매잔금 자금이 필요할 수 있다. 매도인에게 잔금일 변경을 요청받았다면 이유와 요청 시각도 기록한다. 매수자가 먼저 제안한 경우에는 새 날짜에 맞춘 인도 가능 여부를 상대방에게 확인한다.
대출 실행일도 당길 수 있는지 확인
금융기관의 접수, 심사, 서류 제출, 실행에는 각각 시간이 필요하다. 잔금일 변경에 동의하기 전에 새 날짜에 실행 가능한지 확인하고, 소유권 이전과 근저당 설정 순서도 법무 담당자와 맞춘다. 상품과 담보 조건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.
취득비용과 이사비도 함께 앞당겨진다
취득세 납부, 법무비, 중개보수, 이사비와 관리비 정산도 당겨질 수 있다. 매매대금만 맞추고 이런 비용을 빼면 당일 계좌 잔액이 모자란다. 지급 대상과 예상액을 표에 적고 이체한도까지 더해 현금계획을 다시 만든다.
변경한 잔금일을 서면에 남기는 방법
새 잔금일, 주택 인도 시각, 공과금 정산 기준일을 서면으로 합의한다. 매도인의 기존 담보 말소와 세입자 퇴거가 있는 경우 완료 시점도 확인한다. 어느 한 절차가 늦어질 때 대금을 어떻게 보관하거나 일정을 조정할지도 정해 두면 분쟁을 줄일 수 있다.